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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 주요대보다는 중상위권 이하 지방 대학에서 선발 비중이 높다

● 전체 대학을 기준으로 학생부 종합 전형은 15.6%, 학생부 교과 전형은 38.4%로 학생부 교과 전형의 비중이 훨씬 높으나, 상위권 대학으로 범위를 좁혀보면 학생부 종합 전형의 비중이 현저히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상위권 대학일수록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고교 간 학력 차이를 반영할 수 없는 교과 성적보다는 입학사정관이 수험생의 잠재력, 발전 가능성, 교육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판단할 수 있는 학생부 종합 전형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학생부 교과 전형은 주로 중상위권 이하 대학 및 지방 대학에서 선발 비중이 높은 편이다.


교과 성적이 절대적
● 학생부 교과 중심 전형은 무엇보다도 교과 성적이 합불을 결정짓는 절대적 전형 요소이다. 대부분의 대학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 100%로 선발하며, 비교과 영역을 반영하더라도 출결 및 봉사 성적을 반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반영 비율도 낮아 비교과 영역의 영향력은 미미하다. 절대적인 평가 기준이 교과 성적이기 때문에 내신 성적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일반고나 지방고 수험생에게 유리한 전형이다.


● 단, 국민대 교과성적우수자Ⅰ, 동국대(서울) 불교추천인재, 이화여대 지역우수인재, 한양대 학생부교과 전형 등 단계별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의 경우 서류 및 면접이 반영되므로 대학별로 요구하는 서류 및 면접 등의 대학별고사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반영 교과, 교과별 가중치, 학년별 반영 비율 등 학생부 반영 방법 분석이 핵심
● 논술 전형이나 적성고사 전형의 경우, 먼저 지원을 한 뒤에 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합격 여부를 장담하기 어렵고, 학생부 종합 전형의 경우에도 서류, 면접 등을 통해 정성적인 평가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합격 가능성을 명확하게 판단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학생부 교과 전형의 경우, 지원 전에 이미 결정되어진 학생부 교과 성적이 주요 전형 요소가 되기 때문에 전년도 합격생의 학생부 성적과 비교하여 합격 여부를 판단할 수 있으며 그에 따라 대학 및 학과별 서열에 따른 지원 여부를 비교적 명확하게 결정할 수 있다.


● 따라서, 지원 대학의 학생부 반영 방법을 철저히 분석하여 본인에게 유리한 반영 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인문계열은 국어/영어/수학/사회, 자연계열은 국어/영어/수학/과학 교과 등 계열별로 주요 교과를 지정하여 반영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나, 상명대와 같이 인문은 수학, 자연은 국어 교과를 반영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 경기대, 단국대(죽전), 숭실대, 아주대 등과 같이 교과별로 가중치를 두어 반영하는 대학도 있으므로 지금까지의 본인의 학생부 성적을 분석하여 목표하는 대학의 학생부 반영 방법과 비교하여 유불리를 따져보아야 한다.


● 또한 동국대, 아주대 등과 같이 학생부 석차 등급별로 부여되는 등급 점수의 급간 차이가 작은 경우가 있는 반면, 상명대, 한양대 등과 같이 석차 등급별 점수 차이가 커 석차 등급에 따라 변별력이 높아지는 대학도 있다. 반면, 서강대 학생부교과 전형의 경우에는 인문계열은 3등급, 자연계열은 3.5등급까지 만점을 부여해 사실상 거의 변별력이 없다. 따라서, 학생부 반영 교과 및 교과별 가중치, 학년별 반영 비율 뿐 아니라 학생부 석차 등급별 등급 점수도 반드시 확인하여 지원해야 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 학생부 교과 전형에 지원하는 수험생의 경우 꾸준히 최상위권의 내신 성적을 유지해온 학생들이다. 그러나 상위권 대학의 학생부 교과 전형 대부분이 수능 성적으로 최종 합격 여부를 결정짓기 때문에 반드시 6월 모평을 기준으로 본인의 수능 성적과 비교하여 최저학력기준의 충족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 대부분의 주요대에서 학생부 교과 전형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나, 동국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아 높은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수시 전형 일정의 단일화로 경쟁률이 다소 하락할 것이다
● 학생부 교과 전형의 경우 합격 여부를 비교적 명확하게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전형에 비해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수시 원서 접수 일정이 수능 이전과 이후로 나뉘어 있던 전년도의 경우 수능 이후 원서접수를 실시하는 학생부 교과 전형의 경우 생각보다 수능 성적이 잘 나오지 않은 수험생들의 지원이 몰리면서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었다.


● 그러나, 올해 수시 모집은 9월로 원서 접수 일정이 통합되면서 전년도에 비해 경쟁률이 다소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전년도에 수능 이후에 원서접수를 실시했던 대학에 지원하고자 할 때에는 지난 해 입시 결과를 참고하되 보다 과감하게 지원해보는 것도 전략이다.

 

출처 : 유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