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난민' 인문계] "우린 어디로"…인문계 많이 뽑던 금융社도 속속 "이공계 우대"
치솟는 은행·유통社·공기업 취업 경쟁률 은행, 리스크 관리 중요…수학적 사고 요구 "IT 자격 등 갖춰 이공계 분야 취업 도전을" [ 박한신/공태윤 기자 ] 은행과 유통회사, 공기업 등의 채용 경쟁률이 치솟고 있는 것은 제조업 중심의 대기업들에서 이공계 우대현상이 심화되고 있어서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신입사원의 80%가 이공계 출신이고 인문계는 20%에 불과했다. 최대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이공계 비율은 85%에 달했다. 경쟁률도 인문계는 75 대 1, 이공계는 8.8 대 1로 확연히 대비됐다. 현대차그룹도 인문계 신입사원은 30%에 그쳤다. 경쟁률 역시 인문계 200 대 1, 이공계 50 대 1로 크게 차이가 난다. SK그룹 신입사원 비율도 인문계 20% 초반, 이공계 70% 후반이었다. LG그룹 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