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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학생부 내신 반영에 대한 오해와 진실 1부.

 

서울대가 전과목을 반영한다는 것은 부분적으로 맞고 부분적으로 아닙니다.

 이걸 이해해야 설대 수시를 접근할 수 있습니다. 설대가 학교 내신을 전과목에 따라 기계적으로 반영 안한지는 몇 년 되었습니다. 몇년 전에는 서울대 홈페이지에 성적 입력하면 80점 만점에 75.4 라는 식으로 학생부 반영성적이 산출되었지요.

  지금은 어떻게? 이미 많은 사람들이 들어는 봤는 데 정확히 이해하지는 못하더군요. 정량적 평가가 아니라 정성적 평가입니다. 전과목 내신 등급에 기계적인 점수를 부여하는 정량적 평가가 아닙니다.

  그럼 어떻게 반영하는가?

서울대 아로리를 한번 방문해 보십시오. 그곳에 가면 [나도 입학사정관 코너]가 있는 데, 작년에 많은 도움 받았습니다. 정성적 평가를 어떻게 하느냐? 입사관의 눈으로 상상해보죠. 학생의 모든 자료는 입사관의 컴퓨터로 제공되는 것으로 서울대 입사관으로 부터 입설에서 들은 바 있습니다. . 일단 아로리에 나와 있는 대로 전과목 성적을 먼저 봅니다.  다음으로 국어 교과의 평균 등급, 학년별 등급을 추적합니다. 같은 방식으로 영, . , , 2외 의 성적을 봅니다. 전공과 관련된 (예를 들어 경영의 경우 수학, 영어 교과 성적을 집중적으로 봅니다. 입사관은 전체 내신 평균도 보지만 전공과 관련된 교과성적을 더 반영합니다

여기서 그치는 게 아닙니다. 아로리에 나와 있는 대로 학생 개별 성적을 1차적으로 분석한 다음 학교프로파일(아로리에는 학교자료 로 나와 있음)을 컴퓨터로 불러 옵니다. 일반고인가? 특목고인가? 학교 특색프로그램 등을 참조하여 종합적으로 (뭉뚱거려) 점수를 부여합니다. 정량적이 아니기에 보는 이에 따라서는 주관적이라 비판할 수도 있으나 입사관들의 축적된 노하우와 3명의 복수 채점 이라는 객관적 장치가 있다고 그들은 말합니다. 3명의 복수 입사관의 견해가 다를 때는 토론도 합다고 함 (이것은 제가 확신은 못함) 

 

 한번 더 정리하자면 1차적으로 학생의 개별 성적을 다각도로 추적 분석하고 + 2차적으로 학교 특성을 감안하여 = 종합적으로, 정성적으로  최종점수를 부여합니다. 아마도 특목고는 학교 특성자료에서 학교프리미움을 받아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겠지요.

 이같은 산출방식 때문에 입사관이 참여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내신성적을 학생부 성적으로 따로 산출하지 않고  [서류] 점수 영역에 한 부분으로 뭉뚱거려 포함됩니다.  

  아로리- 나도 입학사정관 코너에 가면 일반고 1.04 , 1.40 내신도 있지만 특목고 2.73 자료도 있습니다.

좀 이해가 되셨는지요?

지금 아로리로 검색해보시고 - 나도 입학사정관 코너를 한번 가 보십시오. 

 

 

 

서울대 학생부 내신 반영에 대한 오해와 진실 2부.

<불편한 진실> 이라는 말이 있지요. 정성적 평가부분에서 학교특성을 반영하는 것에서 일반고 학부모님의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진실을 아는 것은 심적으로 불편할 수 있겠으나 진실을 알아야 제대로된 전략을 짤 수 있습니다. 지피지기 라 했지요..나의 입장도 중요하겠으나 타인(입사관)이 어떻게 평가하는가의 과정을 이해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아직도 제 글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분도 계신 것 같아 마침 아홉살인생님의 연대 입학처와 통화한 내용 글이 있어,  일부를 인용합니다. 

 

" 연대 학생부종합전형의 내신에 관하여...

    학생부교과전형 처럼 z점수 산출하지 않는다.

    학년별 가중치를 따로 정하여 기계적으로 산출하지도 않는다.

    내신은 국영수사과 주요과목의 성적을 다각도로 보고, 그외 학생부, 자소서, 추천서 등을 고려하여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오히려 석차등급과 성적 상승추이가 중요할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서울대  뿐만 아니라 연대, 고대 등 학생부 종합전형의 학생부 내신 반영이 다 이러합니다..

 

종합전형 이해할때 종합의 개념은 '비빔밥'에 비유됩니다.  예를들어 학생부 교과전형의 경우 전형방법이 학생부 100% 라 함은 그야말로 학생부 교과 성적을 기계적으로 반영합니다. 논술전형의 반영방법이 만약 학생부 40%+ 논술 60% 라면 그야말로 학생부를 컴퓨터로 계산하여 반영합니다. 사람이 아니라 기계가 정량적으로 점수를 부여합니다.

 

그럼 학생부종합은 어떻에 반영하는가?

  댓글에서도 저는 오해하는 글도 보았는 데요..학생부교과 몇 % + 비교과 몇 % + 자소서 몇 %  (이렇게 각각 점수를 부여한 다음 합산하는 것 절대 아닙니다)  밥따로 반찬따로 차린 다음 입으로 먹는 것이 아니라 비빔밥처럼 양동이에 학생부 교과+비교과활동+자소서+추천서+증빙서류 등을 다 넣어 섞은 다음에 전체적인 맛을 평가하는 것에 비유합니다.

 

서울대 경우 전과목 성적으로도 학생을 살펴보고 -- 각 교과별로도 살펴보고-- 학년별로 변화도 추적해 보고 ---  전공과의 관련성, 적합성도 따져보고 -- 자소서 추천서에 나타난 학업능력 자료도 살펴보고 + 여기에 학교특성도 고려(이 대목에서 일반고가 불리. 그래서 불편한 진실이 됨) 하여 <종합적>으로 보는 것이 진실입니다. 그래서 학생부종합은 전형방법이 학생부 몇% 라 하지 않고 서류점수 100%로 1단계 선발하는 것 입니다.

 

따라서 서울대 수시 지원시 특히 일반전형의  경우  전과목 평균이 일반고 A학생1.04 와 일반고  1.40 B학생이 있다고 할 때  우리는 1.04 의 A학생이 학업능력이 우수하다고 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앞에서도그랬듯이 절반은 맞고 절반은 아닐 수 있습니다. 1.04 학생의 종합적인 서류점수가 앞서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입사관의 눈으로 살펴보자면 그들은 전과목 성적으로 1차적으로 보지만 그 외에도 다각도로 성적을 분석하고 + 아울러 자소서 , 추천서, 증빙서류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아 평가합니다. 실제 서울대 아로리에 가보면 1.40학생이 더 높은 1단계 서류점수를 받았습니다. 

 

2014서울대 표본을 본 회원이 이야기하기를 ... 표본에서 규칙성을 찾을려 했으나 그럴 수 없었다고 하네요.. 표본에 나와 있는 전과목 성적, 학년별 성적, 비교과 활동만으로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입사관은 학생부 교과. 비교과, 자소서, 추천서, 증빙서류 등을 종합하여 마치 비빔밥의 맛 처럼 전체적인 맛을 봅니다. 이 모든 것이 한편의 드라마처럼 하나의 스토리로 연결된다면 그 학생이 딱입니다.  <스펙>의 나열이  아니라 입사관을 감동시킬만한 <스토리>가 되었을 때 합격의 길이 열립니다.

 

<이상 2014 설대 수시를 위해 입시설명회장을 쫓아 다니고, 몇 몇 입학사정관을 접해보고 고민하고 공부 한 사람의 넉두리 입니다. 만약 공부하고자 한다면 카페에 "서울대 입학사정제 안내" 라고 검색하시면 서울대 책자 파일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종이 책자로 '보고 또 보고' 하여 서울대가 원하는 인재가 뭔가를 파악하려 했으며 거기에 스토리를 맞추어 나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