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대 과별로 신입생 선발
13년만에 학부제 폐지…사회·인문대만 남아
학부제로 신입생을 모집하던 서울대 사범대학이 2015학년부터는 영어교육학과 등 10개 학과별로 신입생을 뽑는다. 다양한 전공탐색 기회를 제공하려는 취지와 달리 광역 계열에서 인기학과 쏠림현상이 나타나자 13년 만에 학부제를 포기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서울대에서 학부제 모집대학은 사회과학대학과 인문대학 두 곳만 남았다.
23일 서울대에 따르면 `사범대학 학과별 모집 전환`에 관한 안건이 최근 학사위원회(학장단회의)를 통과해 2015학년도 신입생 모집부터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외국어교육계열(영어교육과, 독어교육과, 불어교육과), 사회교육계열(사회교육과, 역사교육과, 지리교육과), 과학교육계열(물리교육과, 화학교육과, 생물교육과, 지구과학교육과)로 나눠 모집하던 10개 학과를 수시ㆍ정시 모두 학과별 모집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사범대 교수회의에서는 지난 22일 학과별 모집에 따른 `2015학년도 모집인원 조정안`을 확정했다.
영어교육과는 정시에서 20명, 수시(지역균형)에서 5명을 뽑아 총 25명의 신입생을 2015학년도부터 선발한다. 독어교육과와 불어교육과는 각각 모집정원이 15명으로 지역균형 수시 5명, 일반전형 수시 10명 등을 뽑을 예정이다. 이 두 학과는 정시에선 신입생을 선발하지 않는다.
사회교육과, 역사교육과, 지리교육과는 지역균형 수시전형에서 7명씩 신입생을 선발하고 정시에서 11명씩 뽑아 18명 정원을 맞춘다.이 밖에 물리교육과, 화학교육과, 생물교육과, 지구과학교육과는 지역균형 수시전형에서 7명, 정시에서 14명을 뽑아 모두 21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그동안 대학 내에 복수전공 등 다양한 제도로 인해 `학부제 무용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다만 본부 측은 이번 결정이 당장은 다른 대학들에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출처 : 매일경제(2013.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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