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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높은 전압의 반데그라프(마찰전기 발생장치)를 이용한 실험동영상입니다. 반데그라프의 전자들이 사람의 머리카락에 옮겨지면서 보여지는 현상입니다.


 


 

 

반데그라프의 정전 발전기(Van de Graaff Generator)란?


건조한 겨울에 빗질을 하다보면 종종 정전기 때문에 머리카락이 쭈삣쭈삣 빗에 들러붙는다. 미국의 물리학자 반데그라프는 MIT 대학에서 그 정전기(양전하)를 가득모아 아주 센 전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장치를 만들어냈다. 그래서 수만볼트의 전기가 하늘에서만 만들어내는 번개를 우리는 건물 안에서도 볼 수 있다.


그런데 그 사람은 고작 번개를 만들려고 그 장치를 만들었을까? 반데그라프는 아주아주 센 전기가 필요한 핵연구를 위해서 이 장치를 만들었다. 원자핵은 무지막지한 힘으로 똘똘 뭉쳐져 있는데 요 힘을 뚫으려면 전기를 띤 입자를 무지 빠르게 던져야 하는데(가속) 이 때 수백만 볼트의 전압이 필요하게 된다.


빗으로 만들어 내는 정전기를 약하지만 반데그라프 발전기를 이용하면 센 정전기를 모아서 위와 같은 멋진 헤어스타일을 만들 수 있어. 위험하냐고? 아니 쟤는 지금 전기가 통하지 않는 발판 위에 서 있기 때문에 전기가 몸을 통해 땅으로 흐르지 않아서 전혀 겁내지 않아도 돼. 새들이 고압 전류에 앉아 있어도 안전한 이유와 같지. 맨 바닥에 서서 저 실험을 하면 Oh! 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