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세계적인 대학평가기관이 발표하는 2013~2014 대학 평가 순위에서 44위를 차지했다. 또 국내에서는 카이스트가 56위, 포항공대가 60위 등으로 순위에 포함됐다.
유학기관 IDP에듀케이션과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THE(Times Higher Education)는 1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세계대학순위 결과를 발표했다.
세계대학순위
이날 발표된 순위에 따르면 서울대는 지난해보다 15계단 오른 44위를 차지했다. 아시아권 대학으로는 4번째에 해당한다. 카이스트는 전년보다 12계단 오른 56위를 기록했다. 포항공대는 50위에서 60위로 하락했다.
연세대학교는 지난해 183위를 차지했지만 190위로 떨어졌다. 201-225위권에는 고려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 350-400위권 내에는 한양대학교 등이 각각 포함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필 베티 THE 편집장은 "한국은 미국 다음으로 GDP 대비 고등교육 투자비율이 높다"며 "한국 대학들이 2010년 이후 순위가 상승하는 데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국 대학들은 전반적으로 연구 생산성과 연구 소득, 산학협력 소득 등은 높지만 국제적 평판에서 뒤처져 있다"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연구 결과물을 공유하고 확산시키려는 커뮤니케이션 노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 대학들은 포스코와 포스텍, 삼성과 성균관대 등처럼 산학협력에 의한 경제적 영향력을 받는 연구가 강점"이라면서도 "경제적 목표를 위한 연구와 근본적 호기심에서 시작한 연구가 균형을 이뤄야 하는데 아시아 대학들은 후자에 약하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캘리포니아공과대학(칼텍)이 전체 1위에 올랐고 하버드대학교와 영국 옥스퍼드대학교가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스탠포드대학교와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가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아시아 대학 중에서는 일본 도쿄대학교가 23위로 제일 높았고 싱가폴국립대와 홍콩대가 각각 26위와 43위로 그 뒤를 이었다.
필 편집장은 세계 대학랭킹에 대해 "대학순위는 학생들이 대학을 선택하는 데 가장 중요한 기준"이라며 "교육과 국제화 지수, 연구, 연구 영향력 등이 평가지표"라고 설명했다.
IDP 에듀케이션은 호주에 본사를 두고 있고 31개국 80개 지사에 호주·미국·캐나다·영국 등 대학교와 전문대, 어학연수기관, 초·중·고등 교육기관 등의 유학 수속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출처 : 파이낸셜 뉴스(2014.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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